담임 목사 소개

김성원 목사

저는 원래 엄밀한 증명과 정교한 계산을 추구하던 수학도였습니다. 그런데 유학생활 중 친구들을 따라 갔던 이민교회에서 갑자기 예수님을 알고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상적이고 불변하는 형식적 진리를 탐구하던 저에게 성경은 영원하고 초월적이면서도 인격적인, 전혀 새로운 진리의 세계를 열어 주었습니다. 성경의 언어와 역사를 배우는 데 몰두하게 되었고, 그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훨씬 복되고 재미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장신대에서 신학을 배운 후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교육목회를 해 왔고, 교회에서 올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정밀과학인 교의학 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수학과 자연과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그것이 어떻게 신앙과 만나 더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지를 상상합니다. 아내 이은정과 세 자녀와 함께 복된 믿음의 길을 가고 있으며, 강아지와 파인애플과 오페라를 좋아합니다.

신앙을 갖게 된 후 저의 한결같은 관심은, 현대 지성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이지만, 예수님이 1세기 로마제국의 유대 지방에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역사, 목적, 의미를 대중에게 정확히 알려 주는 자료는 의외로 빈약합니다. 전능자에 대한 신앙을 갖는 것은 개인의 고유한 인격적 경험이지만, 그것을 위해 기독교가 정말로 무엇을 말하는지, 예수님이 얼마나 멋진 분이신지를 전해 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